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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미국 증시 마감] 10월 6일 나스닥 사상 최고, 금리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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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투자분석 큐레이션 전문가 코리입니다. 💗

10월 6일 오늘 아침,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쓴 채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도 함께 올랐지만, 제가 어젯밤 화면에서 가장 눈여겨본 것은 지수가 아니라 금리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1%까지 올라선 날에 기술주가 오른 겁니다. 평소라면 금리가 오르면 나스닥이 먼저 밀리는데, 간밤 월가는 금리 상승을 보고도 엔비디아와 웨스턴디지털 같은 AI 인프라 종목을 사들였습니다. 저는 이것을 "금리를 무시한 것"이 아니라 "금리보다 큰 이야기가 있다고 본 것"으로 읽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코스닥이 개천절 대체공휴일 연휴를 끝내고 다시 열리는 날이라, 이 흐름을 어떻게 받아낼지가 하루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1. 오늘의 시장 요약

간밤 미국 증시의 성격은 한마디로 '좁지만 단단한 상승'이었습니다. 나스닥 종합이 1.05% 올라 9월 22일에 세운 종전 기록을 넘어섰고, S&P500은 0.66%, 다우는 0.18% 상승에 그쳤습니다. 지수별 상승폭이 이렇게 벌어진 것은 자금이 대형 기술주와 AI 인프라에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출발점은 지난 금요일 고용지표였습니다. 9월 비농업 고용이 2만 9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이것이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한 단계 눌러줬습니다. 다만 간밤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표는 수요 확장과 물가 압력이 여전하다는 쪽을 가리켰습니다. 고용은 식는데 물가는 덜 식는, 연준이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조합입니다. 그래서 금리는 올랐고, 그래도 주식은 올랐습니다. 월가가 지금 사는 것은 경기가 아니라 AI 설비투자 사이클이라는 얘기입니다.

2. 미국 증시 마감 현황 (10월 5일 현지 종가 기준)

- 다우 산업: 51,267.90 (+90.94p, +0.18%)
- 나스닥 종합: 27,477.31 (+286.45p, +1.05%) — 사상 최고 종가
- S&P 500: 7,773.95 (+51.23p, +0.66%)
- 러셀 2000: 2,847.14 (+14.24p, +0.50%)
- EWY (한국 ETF 현물): 191.46달러 (-0.42달러, -0.22%)
- EWY/USDT 선물: 192.23달러 (+0.58달러, +0.30%)
- KORU ETF (한국 3배 레버리지): 22.78달러 (-0.17달러, -0.74%)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어제 국내 증시가 개천절 대체공휴일로 휴장한 탓에 야간거래가 개설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숫자를 적지 않겠습니다. 대신 EWY 현물이 0.22% 내리고 KORU가 0.74% 빠졌다는 점을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미국 증시가 올랐는데 한국물 ETF는 소폭 밀렸다는 것은, 간밤 상승의 온기가 한국으로 자동 전달되지는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한 가지 더 챙겨둘 숫자가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마지막으로 거래된 날은 10월 2일 금요일이고, 그 이후 미국은 두 번 장을 열었습니다. 그 두 세션 동안 나스닥은 26,871에서 27,477까지 누적 2.25% 올랐습니다. 오늘 국내 시장이 아직 반영하지 못한 공백이 이만큼 쌓여 있다는 뜻입니다.

3. 주도 섹터 및 주도주 분석

간밤 S&P500 11개 업종 중 10개가 올랐습니다. 하락한 곳은 리츠 하나뿐이었습니다. 다만 업종 지수 등락률 자체는 1% 안쪽에 몰려 있어서, 섹터 단위보다 개별 종목 단위의 쏠림이 훨씬 컸던 장이었습니다.

📈 상승 섹터 TOP 3

- 소재 (XLB, +1.31%): 주도주 → 뉴코어 (NUE, +4.58%), 다우 (DOW, +1.93%), 프리포트맥모란 (FCX, +0.78%)
- 구리 선물이 2.30%, 은 선물이 2.41% 오르면서 금속 체인 전반에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철강 대표주 뉴코어가 4.58% 오른 것이 눈에 띕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증설은 결국 구리·철강 같은 기초 금속 수요로 연결되는데, 간밤 소재 업종의 강세는 그 연결고리를 시장이 다시 확인한 모습으로 해석됩니다.

-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XLC, +1.17%): 주도주 → 메타 (META, +1.90%), 스포티파이 (SPOT, +2.15%), 알파벳 (GOOGL, +0.86%)
- 메타가 1.90% 오르며 741.9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소식과도 맞물려 있어서, 간밤에는 기술주와 전력주 양쪽 재료를 동시에 받은 종목이었습니다.

- 에너지 (XLE, +1.00%): 주도주 → 발레로 (VLO, +3.21%), 슐럼버거 (SLB, +3.16%), 핼리버튼 (HAL, +2.92%)
- 유가가 내렸는데 에너지 업종이 올랐습니다. 모순처럼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설명이 됩니다. 오른 종목이 정유사(발레로 +3.21%, 마라톤페트롤리움 +2.64%, 필립스66 +1.94%)와 유전 서비스 업체(슐럼버거, 핼리버튼)였습니다. 원유 가격이 내려가면 정유사의 정제 마진은 오히려 넓어집니다. 생산자가 아니라 가공·서비스 쪽으로 자금이 이동한 장이었습니다.

📉 하락·부진 섹터 TOP 3

- 부동산·리츠 (XLRE, -0.34%): 주요 종목 → 프로로지스 (PLD, -0.64%), 에퀴닉스 (EQIX, -0.22%), 아메리칸타워 (AMT, +0.04%)
- 간밤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입니다. 10년물 금리가 5.31%까지 오른 것이 직접적인 부담이었습니다. 리츠는 차입 비중이 크고 배당 매력이 채권 금리와 직접 비교되기 때문에, 장기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가장 먼저 밀립니다.

- 산업재 (XLI, +0.09%): 주요 종목 → GE에어로스페이스 (GE, -1.04%), 디어 (DE, -0.70%), 보잉 (BA, -0.43%)
- 간신히 보합권을 지켰습니다. 방산 ETF(ITA)가 0.39% 내리고 RTX가 0.19%, 록히드마틴이 0.24% 수준에서 멈춘 것을 보면, 자금이 방산·기계에서 빠져 AI 쪽으로 옮겨간 하루였습니다.

- 헬스케어 (XLV, +0.72%) 내부 — 대형 제약: 주요 종목 → 머크 (MRK, -3.30%), 리제네론 (REGN, -1.19%), 암젠 (AMGN, -0.01%)
- 업종 지수는 올랐지만 안에서 방향이 갈렸습니다. 바이오텍 ETF(XBI)가 1.14% 오른 반면 대형 제약 머크는 3.30% 내렸습니다. 모더나가 7% 가까이 오른 것과 정반대입니다. 헬스케어를 묶음으로 보면 놓치는 구간이 있다는 뜻입니다.

📈 웨스턴디지털 (WDC, +6.34%)

441.64달러로 마감하며 간밤 S&P500 대형주 중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씨게이트도 4.49% 오르며 887.09달러를 기록해, 저장장치 두 종목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배경은 명확합니다. AI 데이터센터가 학습·추론 데이터를 쌓아둘 공간을 요구하면서 대용량 HDD 수요가 공급을 넘어섰습니다. 웨스턴디지털 경영진은 2026년 생산물량이 사실상 완판됐고 2027~2028년분 장기계약까지 체결됐다고 밝힌 상태이며, 업계는 40TB에서 100TB급 제품으로 용량 경쟁을 올리고 있습니다. HDD 가격은 최근 몇 달 사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만 차트는 조심해서 보셔야 합니다. 저는 이 종목을 '신규 돌파'로 보지 않습니다. 바로 직전 거래일인 10월 2일에 462.56달러에서 415.29달러로 하루 10.22% 급락했고, 간밤 상승은 그 낙폭을 되돌린 반등입니다. 현재가는 20일선(448달러)과 60일선(475달러)을 모두 아래에 두고 있고, 최근 3개월 고점 601.50달러 대비로는 26.6% 낮은 자리입니다. 수요 이야기는 단단하지만 주가 위치는 조정 구간 안입니다. 한국 메모리 업종과 연결해 보실 때 이 차이를 함께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2026-10-06 기준 · 웨스턴디지털(WDC) 일봉차트

📈 엔비디아 (NVDA, +2.12%)

238.90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가권에 다시 올라섰습니다. 최근 3개월 고가 240.10달러와의 거리가 0.5%에 불과합니다. 간밤 나스닥의 사상 최고 종가를 만든 1등 공신입니다.

같은 날 TSMC가 2.75%, 브로드컴이 2.08% 올랐고 반도체 ETF(SMH)는 0.52%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안에서도 방향이 갈렸습니다. 인텔이 2.63%, 퀄컴이 2.21% 내렸고 AMD는 0.34%, 마이크론은 1.02% 하락했습니다. 즉 "반도체가 올랐다"가 아니라 "AI 연산 체인만 올랐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재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이 브로드컴의 AI 칩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 달러 규모 부채 금융 패키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420억 달러 선순위 담보 트랜치와 블랙스톤이 주도하는 180억 달러 후순위 트랜치로 구성되며, 특수목적법인이 칩을 보유하고 이를 리스 방식으로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AI 설비투자가 이제 기업 현금흐름을 넘어 구조화 금융으로 자금을 끌어오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입니다. 기술적으로 엔비디아의 RSI(14, Wilder)는 67.3으로 과열 직전 구간이고 20일선(224달러)·60일선(217달러)을 모두 위에 두고 있습니다. 추세는 살아 있지만 이격이 벌어진 자리라는 점은 염두에 두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2026-10-06 기준 · 엔비디아(NVDA) 일봉차트

📈 비스트라 (VST, +3.48%)

144.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비스트라의 원전 설비 출력 증강을 위해 약 42억 달러를 대출한다는 소식이 나왔고, 여기서 확보되는 전력 2.6GW 이상이 PJM 권역의 메타 AI 데이터센터로 공급되는 구조입니다.

같은 날 컨스텔레이션에너지(CEG)는 3.93% 올라 267.6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릴랜드 캘버트클리프스 원전을 기반으로 아마존과 장기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입니다. 전력회사가 기술기업과 수십 년 단위 계약을 맺는 그림이 이제 일회성 뉴스가 아니라 반복되는 패턴이 됐습니다.

제가 이 섹터를 계속 들여다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AI 투자 이야기는 반도체에서 시작했지만 돈이 실제로 꽂히는 지점은 점점 전력·냉각·배전 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다만 비스트라도 주가 위치는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20일선(142달러)은 되찾았지만 60일선(146달러)은 아직 아래에 두고 있고, RSI는 55.3으로 중립입니다. 3개월 고점 169.76달러와는 거리가 남아 있습니다. 재료는 강하지만 추세는 아직 복원 중인 자리로 읽힙니다.

4. 주목받은 개별 종목

- 모더나 (MRNA, +6.95%, 203.21달러): 간밤 상승률 1위였습니다. 머크와 공동 개발 중인 흑색종 치료 백신의 3상 전체 데이터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는 기대, 나스닥100 지수 재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10월 5일자 최고운영책임자 선임 소식이 겹쳤습니다. 다만 공동 개발 파트너인 머크가 같은 날 3.30% 내렸다는 점은 짚어둘 만합니다. 같은 재료를 두 종목이 반대로 받았습니다.
- 알리바바 (BABA, +4.68%, 110.80달러) / PDD (PDD, +3.34%) / 바이두 (BIDU, +3.17%): 중국 기술 ADR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개별 기업 공시보다는 실적 발표를 앞둔 선취매와 중국 AI 시장 점유 기대에 따른 섹터 로테이션 성격이 강합니다.
- ARKK (+3.28%): 성장주 묶음이 지수보다 3배 넘게 올랐습니다.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하루였다는 간접 증거입니다.
- 테슬라 (TSLA, +2.20%, 378.73달러), 마이크로소프트 (MSFT, +1.48%), 메타 (META, +1.90%): 대형 기술주가 고르게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 (AAPL, -0.24%)과 아마존 (AMZN, -0.05%)은 제자리였습니다.
- 반대쪽에서는 AI 인프라 2선주가 밀렸습니다. 네비우스 (NBIS, -4.22%), 아처에비에이션 (ACHR, -3.48%), 아이렌 (IREN, -3.07%), 코어위브 (CRWV, -2.49%), 어플라이드디지털 (APLD, -2.68%)이 하락했습니다. 1등주가 오를 때 2선주가 같이 못 오르는 날은, 자금이 늘어난 게 아니라 안에서 이동한 날입니다.

5. 코리의 기술적 분석 (Chart Point)

- 나스닥 종합: 27,477.31. RSI(14, Wilder) 65.5로 상승 탄력은 살아 있으나 70선 과열권이 눈앞입니다. 20일선 26,675, 60일선 26,244를 모두 위에 두고 정배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3개월 장중 고가 27,544는 아직 넘지 못했습니다. 어제 경신한 것은 종가 기록이고 장중 기록은 남아 있다는 점을 구분해 보셔야 합니다.
- S&P 500: 7,773.95. RSI 58.6으로 나스닥보다 여유가 있습니다. 20일선 7,673을 위에 두고 있으며, 3개월 고가 7,816까지 0.5% 남았습니다.
- 종합 판단: 지수는 정배열, 심리지표는 공포 구간이라는 엇갈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조합은 상승 초중반에 나오는 모양새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아직 모두가 올라탄 장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6. 수급의 눈

간밤 자금 흐름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AI 1등주와 전력, 그리고 금속"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비스트라 +3.48%, 컨스텔레이션 +3.93%), 저장장치(웨스턴디지털 +6.34%, 씨게이트 +4.49%), AI 연산(엔비디아 +2.12%, TSMC +2.75%, 브로드컴 +2.08%)에 자금이 몰렸습니다. 동시에 소프트웨어 ETF(IGV, +1.19%)와 바이오텍(XBI, +1.14%)도 올라 위험 선호가 넓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금리에 민감한 자산에서는 돈이 빠졌습니다. 장기국채 ETF(TLT)가 0.48% 내리고 리츠가 하락했습니다. 금광 ETF(GDX)도 0.41% 내려, 금 선물이 0.17% 오르는 동안 금광주는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안전자산보다 성장자산으로 무게가 옮겨간 하루였습니다.

7. 시장 심리 지수

- VIX 변동성 지수: 15.52 (+0.21p, +1.37%). 15~16선은 역사적으로 낮은 구간입니다. 지수가 사상 최고인데 변동성이 낮다는 것은 상승이 급등 형태가 아니라 완만하게 진행됐다는 뜻입니다.
- 공포-탐욕 지수(CNN Fear & Greed): 43~44 수준으로 '공포(Fear)'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직전 거래일 집계가 31이었던 데서 올라왔지만 아직 중립선 50 아래입니다.
- 코리의 해석: 나스닥 사상 최고 종가와 공포 구간 심리지수가 같은 날 나왔습니다. 저는 이 괴리를 중요하게 봅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종목이 소수라서 체감 수익률이 지수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수만 보고 "이미 많이 올랐다"고 판단하면 실제 자금이 어디에 있는지를 놓치게 됩니다.

8. 매크로 연결고리 (환율·금리·원자재)

- 원/달러 환율: 1,342.4원 (-18.2원, -1.34%).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6월 1,540원대에서 넉 달 사이 200원 가까이 내려온 흐름입니다. 환율 RSI는 38.6으로, 20일선·60일선을 모두 아래에 두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는 통상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합니다. 오늘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을 보실 때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 달러인덱스: 102.10 (+0.17%). 달러 자체는 강했는데 원화는 더 강했습니다.
- 원자재: 금 선물(COMEX 근월물) 4,169.30달러 (+0.17%), 은 선물 61.42달러 (+2.41%), 구리 선물 파운드당 6.64달러 (+2.30%), WTI 원유 선물 89.25달러 (-2.04%), 브렌트유 선물 100.29달러 (-1.92%).
- 유가 하락 배경: G7이 비축유와 경유 1억 배럴 방출에 합의했고, OPEC+ 주요 산유국이 주말 회의에서 11월 생산 쿼터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공급 차질 우려가 남아 있지만 공급 증가 쪽 재료가 더 컸습니다.
-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 5.311% (+3.4bp), 30년물 5.664% (+3bp 이상), 5년물 5.07%. 장기 금리가 더 많이 오르는 모양새로, 재정과 물가에 대한 경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9. 내일의 주요 경제 일정

(괄호 안은 한국시간 기준)

- 10월 6일 화요일: 미국 8월 무역수지(21:30), ADP 주간 고용지표, RCM/TIPP 경제낙관지수, API 주간 원유재고
- 10월 7일 수요일: MBA 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 뉴욕연은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9월 FOMC 의사록(한국시간 10월 8일 새벽 3시)
- 주 후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다수 연준 인사 공개 발언

이번 주 가장 무게가 큰 일정은 9월 FOMC 의사록입니다. 9월 회의 당시 연준이 중립금리 추정치를 상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위원들이 현재 긴축 기조를 어떤 언어로 설명했는지가 금리와 기술주 양쪽에 바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금요일 고용지표 부진으로 추가 인상 우려가 한 번 눌렸는데, 의사록이 그 안도감을 지지할지 되돌릴지가 갈림길입니다.

10. 글로벌 주요 경제 뉴스

- AI 설비투자가 구조화 금융으로: 브로드컴의 AI 칩 공급을 위한 600억 달러 규모 부채 조달이 월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수목적법인이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리스로 공급하는 구조로, 수요 기업이 칩 대금을 직접 치르지 않는 방식입니다. AI 투자 규모가 기업 현금흐름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신호인 동시에, 투자 사이클이 꺾일 때 금융 쪽으로 충격이 번질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 데이터센터 IPO 러시: 싱가포르 기반 데이터센터 운영사 DayOne이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습니다(티커 DODC). AI 인프라 기업의 자본시장 조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원전에 들어온 정부 자금: 미국 정부가 비스트라에 42억 달러를 대출해 원전 출력 증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확보 전력은 메타 데이터센터로 향합니다. AI와 전력, 그리고 정책이 한 줄로 엮이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 에너지 공급 재료: G7의 1억 배럴 비축유 방출 합의와 OPEC+의 11월 쿼터 동결이 유가를 눌렀습니다. 유가 하락은 국내 정유·화학과 항공 업종의 비용 구조에 영향을 주는 변수입니다.
- 유로화 약세: 프랑스 재정 건전성 우려로 유로화가 17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밀린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버티는 배경 중 하나입니다.

11. 가상자산 시장 동향

적용 환율 1,342.4원 기준입니다. 간밤 가상자산은 주식과 방향이 달랐습니다. 네 종목 모두 0.3% 안팎으로 소폭 하락하며 사실상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 비트코인(BTC): 약 1억 1,538만원 (85,954달러, -0.34%)
- 이더리움(ETH): 약 364만 6천원 (2,715.94달러, -0.36%)
- XRP: 약 2,030원 (1.5119달러, -0.26%)
- 솔라나(SOL): 약 16만 2,800원 (121.30달러, -0.35%)

나스닥이 사상 최고를 쓴 날에 가상자산이 따라 오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코인베이스(COIN)가 2.85%, 스트래티지(MSTR)가 2.76% 올라 관련 주식만 강했습니다. 현물보다 주식 쪽으로 자금이 쏠린 모습으로, 위험 선호가 가상자산 전체로 번지지는 않은 상태로 해석됩니다. 참고로 가상자산 심리지수는 70으로 '탐욕' 구간에 있습니다. 미국 주식 심리지수가 공포 구간인 것과 정반대입니다.

12. 코리의 투자 전략 및 원포인트 조언

오늘 국내 시장을 보실 때 제가 챙길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국 두 세션의 공백을 확인하세요. 국내 증시는 10월 2일 금요일이 마지막 거래일이었고, 그 뒤 나스닥은 두 세션에 걸쳐 누적 2.25% 올랐습니다. 이론상 갭 상승 요인이지만 EWY와 KORU가 간밤 소폭 하락한 것을 보면 그대로 전달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초가가 어디서 열리느냐보다, 열린 뒤 그 자리를 지키느냐를 보는 편이 실전에서는 더 유용합니다.

둘째, 오른 것은 지수가 아니라 특정 체인입니다. 저장장치(웨스턴디지털 +6.34%, 씨게이트 +4.49%), AI 연산(엔비디아 +2.12%, TSMC +2.75%), 전력(비스트라 +3.48%, 컨스텔레이션 +3.93%), 금속(뉴코어 +4.58%, 구리 +2.30%)이 올랐습니다. 반대로 인텔(-2.63%), 퀄컴(-2.21%), AI 2선주(네비우스 -4.22%, 코어위브 -2.49%)는 내렸습니다. 같은 'AI 테마'로 묶여 있어도 간밤에 자금이 들어온 칸과 빠진 칸이 분명히 달랐습니다. 국내에서도 테마 이름만 보고 묶어서 보시면 방향이 반대인 종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셋째, 재료의 강도와 주가 위치를 따로 보세요. 간밤 가장 많이 오른 웨스턴디지털은 20일선·60일선 아래에 있고 3개월 고점 대비 26.6% 낮은 자리입니다. 비스트라도 60일선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가권이지만 RSI 67.3으로 이격이 벌어져 있습니다. 재료가 좋다고 자리가 좋은 것은 아니고, 자리가 높다고 재료가 끝난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늘 따로 적어두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의 변수는 FOMC 의사록입니다. 10년물 금리 5.31%은 결코 편안한 숫자가 아닙니다. 간밤 시장은 금리를 보고도 기술주를 샀지만, 그것이 가능했던 전제는 '추가 긴축이 임박하지는 않았다'는 금요일 고용지표였습니다. 의사록이 이 전제를 흔들면 가장 먼저 반응할 자리는 이격이 벌어진 AI 1등주입니다. 비중을 늘리실 계획이라면 의사록 확인 이후로 한 템포 늦추는 쪽도 선택지입니다.

지수는 사상 최고인데 심리는 공포에 머물러 있는 하루였습니다. 저는 이런 날을 '아직 자리가 남아 있지만 아무나 먹지는 못하는 장'이라고 읽습니다. 묶음이 아니라 칸을 보는 눈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오늘도 차분하게 한 종목씩 확인하면서 가시길 바랍니다. 💗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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