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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국내 증시 마감] 8월 5일 코스피 6598 급반등, 광통신주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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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마감 8월 5일 코스피 6598 급반등, 광통신주 상한가 - 현장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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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투자분석 큐레이션 전문가 코리입니다. 💗

8월 5일 오늘, 코스피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6.6% 급등이라는 뉴욕발 훈풍을 그대로 받아 6,598.26으로 3.76% 뛰어올랐고, 코스닥도 799.59로 2.42% 오르며 800선 문턱까지 올라섰습니다. 저는 오늘 국내 증시를 '반도체가 끌고 광통신이 밀어올린 장'으로 읽었습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나란히 14%대로 튀어오른 것도 놀랍지만, 제가 더 눈여겨본 쪽은 코스닥 상한가 11개 중 상당수가 광통신 한 갈래에서 나왔다는 점입니다. 지수 등락률보다 이 쏠림의 결이 오늘 시장의 성격을 더 정확히 말해준다고 봅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짚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코스피 6,598은 사상 최고가 아닙니다. 올해 6월 22일 종가 9,114선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자리이고, 오늘 상승은 '신고가 랠리'가 아니라 낙폭을 되돌리는 반등 국면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숫자의 크기보다 위치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1. 오늘의 시장 요약

장은 시작부터 강했습니다. 코스피는 6,603.48로 갭을 띄우고 출발해 장중 6,674.66까지 올랐고,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6,598.26에 마감했습니다. 저가가 6,540.27이었으니 하루 종일 전일 종가 위에서만 움직인, 이른바 양봉 장악형 흐름이었습니다.

오늘 증시 마감을 만든 재료는 크게 세 갈래였습니다. 첫째는 간밤 뉴욕 증시입니다. 다우 1.7%, S&P500 1.8%, 나스닥 2.6% 상승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6% 뛰면서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둘째는 미국 행정부가 데이터센터용 중국산 부품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입니다. 이 한 줄이 국내 광통신 부품주를 통째로 들어올렸습니다. 셋째는 중동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 기대가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면서 조선과 기계, 건설 같은 비반도체 업종까지 온기가 번졌습니다.

수급으로 보면 오늘 국내 증시는 철저히 외국인의 장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1조4,463억 원을 사들이는 동안 개인과 기관은 모두 팔았습니다.

2. 국내 증시 마감 현황 (2026년 8월 5일 종가 기준)

- KOSPI: 6,598.26 (+239.31p, +3.76%)
시가 6,603.48 / 고가 6,674.66 / 저가 6,540.27
거래대금 25조 2,128억 원, 거래량 3억 3,516만 주

- KOSDAQ: 799.59 (+18.87p, +2.42%)
시가 794.93 / 고가 803.49 / 저가 783.32
거래대금 6조 3,418억 원, 거래량 5억 8,288만 주

코스닥은 장중 803.49까지 올라 800선을 밟았지만 종가로는 799.59에 걸치며 800선 안착에는 한 걸음 못 미쳤습니다. 이 0.41포인트가 내일 시장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3. 주도 섹터 및 주도주 분석

오늘 업종 등락률은 이례적으로 편차가 컸습니다. 상위 업종은 두 자릿수에 근접한 반면 하위 업종은 마이너스에 머물러, 지수 3.76% 상승이 시장 전체의 고른 상승이 아니라 특정 라인의 폭발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상승 섹터 TOP 3

- 전자장비와기기 (+12.63%): 주도주 → 삼성전기 (+14.43%), LG이노텍 (+14.48%), 코리아써키트 (+14.94%)
오늘 국내 증시 최강 업종입니다. AI 서버와 가속기 시장이 커지면서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과 산업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재점화됐습니다. 여기에 테슬라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 공급 가능성이 LG이노텍에 별도로 붙으면서 두 종목이 동시에 14%대로 튀었습니다. 삼성전기는 1,356,000원, LG이노텍은 601,000원에 마감했습니다.

- 전기장비 (+9.08%): 주도주 → 두산퓨얼셀 (+20.98%), 선도전기 (+16.60%), 대원전선 (+12.04%)
두산퓨얼셀은 독일 에너지기업 리버리온(Reverion)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을 공급하는 약 1,087억 원 규모 계약을 공시했습니다. 2025년 매출의 23.9%에 해당하는 자체 최대 해외 수출 건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34,600원까지 올랐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라는 큰 그림 아래 전력기기와 전선 종목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 통신장비 (+8.84%): 주도주 → 오이솔루션 (+29.84%, 상한가), 빛과전자 (+29.89%, 상한가), 대한광통신 (+18.57%)
오늘의 진짜 주인공입니다.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데이터센터용 중국산 부품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산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광트랜시버와 광통신 부품 업체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공급망 재편의 반사 수혜라는 논리입니다.

하락 섹터 TOP 3

- 게임엔터테인먼트 (-3.02%): 주요 종목 → 조이시티 (-11.45%), 카카오게임즈 (-6.83%), 썸에이지 (-6.41%)
오늘 유일하게 3% 넘게 밀린 업종입니다. 자금이 반도체와 광통신 쪽으로 급격히 쏠리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한 게임주가 매도 대상이 됐습니다. 전형적인 순환매 소외 구간입니다.

- 가정용기기와용품 (-1.02%), 백화점과일반상점 (-0.95%): 주요 종목 → 비비안 (-10.53%), 현대이지웰 (-7.01%)
내수 소비 관련 업종은 오늘 랠리에서 거의 배제됐습니다. 수출과 AI 인프라 중심의 장세에서 내수주가 뒤로 밀리는 구도가 다시 확인됐습니다.

- 방송과엔터테인먼트 (-0.75%),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 (-0.74%): 주요 종목 → 디어유 (-8.47%), 아미코젠 (-9.11%), 디앤디파마텍 (-18.06%)
엔터와 일부 바이오는 개별 악재가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은 18% 넘게 빠지며 코스닥 하락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기 (009150) — 1,356,000원 (+14.43%)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루에 14% 넘게 오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AI 서버용 고부가 MLCC와 FC-BGA라는 두 축이 동시에 부각된 결과인데, 저는 이 종목이 '반도체 대장주가 아닌데 반도체 사이클을 가장 크게 먹는 자리'에 서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차트에서 거래량이 실리며 직전 저항대를 한 번에 넘어선 모습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내 증시 마감 8월 5일 코스피 6598 급반등, 광통신주 상한가 - 현장 사진 2

오이솔루션 (138080) — 25,150원 (+29.84%, 상한가)

오늘 광통신 테마의 대장 역할을 한 종목입니다. 미국의 중국산 데이터센터 부품 규제 검토가 재료였고, 장중 상한가에 직행했다가 잠시 이탈한 뒤 다시 상한가로 마감하는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테마 초입의 상한가는 재료의 실제 수주 연결 여부가 확인되기까지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관찰 대상으로 두되 추격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는 자리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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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011070) — 601,000원 (+14.48%)

반도체 기판 수요 확대 기대에 테슬라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 공급 가능성이 더해지며 60만 원선을 회복했습니다. 광학 솔루션과 기판 소재라는 두 사업부가 각각 다른 재료로 동시에 자극받은 날이었습니다. 60만 원이라는 상징적인 가격대를 지켜내는지가 다음 확인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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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한가 종목 및 수급 특징주

오늘 상한가는 11개 종목으로 전부 코스닥에서 나왔습니다. 전체 목록과 배경을 정리합니다.

- 유티아이 (179900) 2,665원 (+30.00%): 반도체 커버글라스 관련 부각
- 이노인스트루먼트 (215790) 988원 (+30.00%): 광섬유 융착접속기, 미국 중국산 부품 규제 수혜 기대
- 큐라티스 (348080) 2,990원 (+30.00%): 바이오 개별 재료
- KBI메탈 (024840) 4,985원 (+29.99%): 전선·동합금, 전력 인프라 수요
- 윤성에프앤씨 (372170) 20,500원 (+29.99%): 이차전지 장비 관련
- 비큐AI (148780) 3,885원 (+29.93%): AI 인프라 테마 편승
- 빛과전자 (069540) 2,890원 (+29.89%): 광통신 부품 대표 수혜주
- 본느 (226340) 3,675원 (+29.86%): 개별 수급 이슈
- 마키나락스 (477850) 29,800원 (+29.85%): 산업용 AI 솔루션
- 오이솔루션 (138080) 25,150원 (+29.84%): 광트랜시버, 오늘 테마 대장
- 이랜시스 (264850) 6,530원 (+29.82%): 부품 수급 이슈

11개 중 광통신 직결 종목이 3개(오이솔루션, 빛과전자, 이노인스트루먼트)이고, 여기에 전력·전선(KBI메탈)과 AI 인프라(마키나락스, 비큐AI)까지 더하면 절반 이상이 'AI 데이터센터'라는 하나의 축에 걸려 있습니다. 오늘 상한가는 흩어진 개별 재료가 아니라 한 방향으로 정렬된 자금 흐름이었다는 뜻입니다.

강세 특징주 (코스피)
- 광전자 (017900) 7,060원 (+21.31%): 광반도체 소자, 광통신 테마 확산
- 두산퓨얼셀 (336260) 34,600원 (+20.98%): 독일 리버리온 SOFC 스택 1,087억 원 공급계약
- 체시스 (033250) 4,700원 (+20.36%), 오리엔트바이오 (002630) 1,070원 (+18.63%)
- 선도전기 (007610) 4,670원 (+16.60%), STX엔진 (077970) 28,100원 (+15.16%)
- 코리아써키트 (007810) 55,400원 (+14.94%), 풍산 (103140) 80,700원 (+14.47%)

강세 특징주 (코스닥)
- 케이쓰리아이 (431190) 3,045원 (+27.41%), 져스텍 (153890) 8,470원 (+24.19%)
- 기가레인 (049080) 10,990원 (+21.84%): RF·광부품
- 상보 (027580) 1,806원 (+20.24%), 아이비젼웍스 (469750) 1,137원 (+19.81%)
- 대한광통신 (010170) 12,070원 (+18.57%): 광케이블
- 피델릭스 (032580) 4,480원 (+18.52%)

약세 특징주
- 디앤디파마텍 (347850) 53,100원 (-18.06%): 코스닥 하락률 1위
- 아센디오 (012170) 748원 (-11.16%), 비비안 (002070) 6,030원 (-10.53%)
- 바른손이앤에이 (035620) 780원 (-11.86%), 조이시티 (067000) 1,090원 (-11.45%)
- 아미코젠 (092040) 1,118원 (-9.11%), 디어유 (376300) 20,000원 (-8.47%), 카카오게임즈 (293490) 7,770원 (-6.83%)

시가총액 최상단에서는 삼성전자가 246,000원으로 2.50% 올랐고, SK하이닉스는 5.77% 상승했습니다. 대형 반도체 두 종목의 상승률이 삼성전기·LG이노텍의 절반 이하였다는 점은 오늘 자금이 '완제품'보다 '부품·소재'로 더 세게 들어갔음을 보여줍니다.

5. 코리의 기술적 분석

KOSPI 기술적 분석
오늘 코스피는 6,540~6,674 범위에서 움직이며 하루 변동폭만 134포인트를 만들었습니다. 시가 6,603에서 갭을 띄운 뒤 저가가 6,540으로 시가 아래까지 밀렸다가 다시 올라온 만큼, 장중 차익 실현 물량을 소화해낸 흐름으로 읽힙니다. 종가 6,598.26은 7월 31일 종가 6,595.45를 근소하게 넘어선 수준으로, 8월 들어 이어진 조정을 되돌리고 직전 고점을 회복한 자리입니다.

다만 위치를 다시 강조드리면, 올해 6월 22일 기록한 9,114선과 비교하면 여전히 한참 아래입니다. 지금 구간은 추세 재개인지 반등 후 재조정인지 아직 판별되지 않은 자리이며, 저는 6,595 회복을 '1차 관문 통과' 정도로만 보고 있습니다. 6,674의 오늘 고가를 종가로 넘어서야 다음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KOSDAQ 기술적 분석
코스닥은 장중 803.49로 800선을 터치했지만 종가는 799.59로 마감해 심리적 저항선 바로 아래에 걸렸습니다. 저가 783.32에서 종가까지 16포인트를 끌어올린 것은 긍정적이지만, 800선을 종가로 확정 짓지 못한 점은 아직 매수세가 압도적이지 않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코스닥은 오늘 상한가 11개가 나올 정도로 개별 종목 장세가 뜨거웠던 데 비해 지수 상승률은 2.42%에 그쳤는데, 이는 상승이 일부 테마에 집중되고 나머지 종목은 소외됐다는 뜻입니다. 지수보다 테마를 봐야 하는 국면입니다.

6. 수급의 눈 (외국인/기관)

- KOSPI: 개인 -1조 1,835억 원, 외국인 +1조 4,463억 원, 기관 -2,835억 원
- KOSDAQ: 개인 +3,951억 원, 외국인 -2,980억 원, 기관 -1,108억 원

오늘 수급은 교과서적으로 갈렸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 4천억 원 넘게 담으며 지수 상승을 사실상 혼자 만들었고, 개인과 기관은 오른 자리에서 물량을 넘겼습니다. 반대로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받는 정반대 구도가 나왔습니다.

이 조합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오늘 상승의 질은 코스피 대형주 쪽이 더 단단하고, 코스닥 개별 종목 상승은 개인 자금이 밀어올린 성격이 강합니다. 상한가 11개가 전부 코스닥에서 나온 것과 외국인이 코스닥을 순매도한 것을 함께 놓고 보면, 테마 종목의 변동성 위험을 더 무겁게 봐야 하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7. 시장 심리 지수

- 공포/탐욕 지수: 58/100 (탐욕, 8월 4일 기준)

중립(50)을 넘어 탐욕 구간에 들어와 있지만 극단적 탐욕(75 이상)까지는 여유가 있는 자리입니다. 과열로 단정하기에는 이르고, 그렇다고 저가 매수 구간이라 보기도 어려운 애매한 중간 지대입니다. 지수가 60을 넘어 70대로 향한다면 그때부터는 비중 관리를 함께 생각하실 시점입니다.

8. 매크로 연결고리 (환율/금리/원자재)

- 환율: 원/달러 1,424.5원 (-8.0원)
원화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 4천억 원 넘게 순매수한 것과 원화 강세는 같은 흐름의 앞뒷면입니다. 환율이 안정될수록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체류 유인이 커집니다.

- 금리: CD(91일) 2.93%, 국고채(3년) 3.67%, 국고채(10년) 4.15%
3년과 10년의 격차가 0.48%포인트로 우상향 곡선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급격한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신호는 아직 채권시장에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원자재: WTI 76.21달러 (+0.58%), 금 4,221.1달러 (+3.07%), 구리 6.634달러 (+0.23%)
오늘 매크로에서 가장 극적인 항목은 유가입니다. WTI는 7월 31일 84.67달러에서 8월 4일 75.77달러까지 나흘 만에 10% 넘게 빠진 뒤 오늘 소폭 반등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 기대가 만든 낙폭입니다. 국내 증시에서 WTI 인버스 2X ETN들이 13~14%대로 급등하고 레버리지 ETN들이 같은 폭으로 하락한 것이 이 흐름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유가 하락은 수입 원자재 부담이 큰 우리 경제에는 명백한 호재이며, 오늘 조선(+5.32%), 건설(+5.48%), 기계(+5.30%) 업종이 반도체와 무관하게 강세를 보인 배경이기도 합니다. 반면 금이 3% 넘게 오른 것은 지정학적 안도와는 결이 다른 움직임이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9. 내일의 주요 관전 포인트

내일은 코스닥 800선 종가 안착 여부가 첫 번째 확인 사항입니다. 오늘 0.41포인트 차이로 넘지 못한 만큼, 800선을 종가로 지켜내면 테마 장세가 한 단계 더 이어질 명분이 생깁니다.

두 번째는 미국 데이터센터 부품 규제 법안의 후속 보도입니다. 오늘 광통신주 급등은 로이터의 '검토 중' 단계 보도 한 건에 기댄 상승이었습니다. 법안의 구체적 범위와 시행 시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재료의 실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후속 뉴스가 나오지 않으면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세 번째는 미국 증시의 연속성입니다. 오늘 국내 증시 상승의 절반 이상이 간밤 뉴욕발 반도체 강세에서 왔기 때문에, 다음 뉴욕 장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상승분을 지켜내는지가 곧바로 내일 우리 시장의 출발선을 결정합니다.

네 번째는 중동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실제 합의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유가의 방향이 갈리고, 그에 따라 조선·건설·항공과 정유·화학의 손익이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10. 국내외 주요 경제 뉴스

- 미국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데이터센터용 중국산 부품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AI 패권 경쟁이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로 확산되는 흐름으로, 국내 광통신 부품 업계에는 공급망 재편의 기회 요인으로 해석됩니다.

- 간밤 뉴욕 증시는 AI 관련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1.7%, S&P500 1.8%, 나스닥 2.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6% 뛰었습니다. AMD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두산퓨얼셀이 독일 에너지기업 리버리온과 약 1,087억 원 규모의 SOFC 스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025년 연말 기준 매출의 23.9%에 해당하는 자체 최대 해외 수출 실적으로,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 납품됩니다.

- 국제유가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급락했습니다. 이란 사태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채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 국내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관련해 2031년까지 최강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엔비디아의 HBM 독점 구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11. 가상자산 시장 동향

원/달러 1,424.5원 적용 기준입니다.

- 비트코인(BTC): 약 9,150만 원 (64,236달러, 24시간 +1.05%)
- 이더리움(ETH): 약 267만 원 (1,871달러, 24시간 +0.73%)
- 리플(XRP): 약 1,519원 (1.07달러, 24시간 -0.74%)
- 솔라나(SOL): 약 10만 6천 원 (74.11달러, 24시간 +0.99%)

비트코인은 6만 4천 달러선을 지키며 소폭 반등했습니다. 다만 미 상원의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클래리티법)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변수가 겹치며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국내 증시가 3.76% 오른 것과 비교하면 가상자산 시장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조용했습니다.

12. 코리의 투자 전략 및 원포인트 조언

오늘 국내 증시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코스피 3.76%, 코스닥 2.42% 상승이라는 숫자는 화려하지만, 그 안을 열어보면 전자장비 12.63%부터 게임 -3.02%까지 15%포인트가 넘는 업종 간 격차가 있었습니다. 시장 전체가 오른 것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라는 한 줄기에 자금이 몰린 하루였습니다.

제가 오늘 데이터에서 읽어낸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오늘의 주도력은 코스피 대형 부품주 쪽이 더 단단합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조 4,463억 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코스닥에서는 2,980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같은 상승장이라도 삼성전기·LG이노텍의 상승과 코스닥 상한가 종목의 상승은 체력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둘째, 광통신 테마는 아직 재료가 '검토 단계'입니다. 상한가 11개 중 광통신 직결 종목이 3개나 나올 만큼 반응은 강했지만, 근거는 미국 법안이 마련 중이라는 보도 한 건입니다. 실제 법안 범위와 국내 기업의 수주 연결까지는 여러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이미 상한가에 도달한 자리를 따라가기보다, 재료가 구체화되는 과정을 확인하며 대응하는 편이 위험 관리에 유리하다고 판단합니다.

셋째, 유가 하락은 조용하지만 힘이 센 변수입니다. WTI가 나흘 만에 10% 넘게 빠지면서 오늘 조선, 건설, 기계 업종이 반도체 테마와 무관하게 5%대로 올랐습니다. 광통신주의 화려한 상한가에 가려졌지만, 원가 부담 완화라는 이 흐름은 훨씬 넓은 범위의 기업 실적에 지속적으로 작용합니다. 유가 하향 안정이 이어진다면 관심 범위를 이쪽까지 넓혀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위치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6,598은 6월 고점 9,114 대비 여전히 낮은 자리이고, 오늘 상승은 회복 과정의 한 걸음입니다. 한 번의 강한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릅니다. 6,674의 오늘 고가와 코스닥 800선, 이 두 지점을 종가로 넘어서는지가 다음 단계를 가르는 기준선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은 빠르게 움직이지만, 서두른 판단보다 확인된 근거가 결국 계좌를 지켜줍니다. 내일도 차분하게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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